제 첫 DSLR은 캐논 450D 였습니다.
딱히 사진이 좋았던건 아니었고, 뭔가 취미생활을 해보고 싶었던가 같아요(사실 왜 샀는지 기억도 가물가물 ㅡ_ㅡ).
몇 컷 안찍고 니콘의 D90으로 넘어갔습니다.
동영상도 찍고 싶고, 니콘으로 찍으면 더 멋져보일것 같았거든요.
그러다가 또 몇 컷 안찍고 소니의 a700으로 넘어갔습니다.
중급기를 써보고 싶었고, 색감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직 a700을 쓰고 있지만, a77 이나 a850 정도가 아니라면 기변은 별로 하고 싶지가 않네요.
위 사진은 D90으로 찍었던 몇 컷중에 한장입니다.
그때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셔터만 눌렀던거 같아요.
지금이라고 딱히 뭘 더 알고 찍는 것은 아니지만,
오히려 이젠 수많은 편견과 선입견속에서 사진을 찍는 느낌이에요.
'풍경은 조리개를 조여서 찍어야해'
'실내에서는 단렌즈를 써야지'
'포토샵으로 한번 손봐야 그나마 쓸만해지지'
뭐 이런 것들이죠.
사실 어디 팔아먹을 것도 아니고 저 좋자고 찍는건데도
남의 눈을 의식하고 신경쓰이는게 되네요.
요즘같아서는 그냥 사진찍는것만도 감지덕지한데 말이죠.
맘 편하게 돌아다니며 사진찍었던 때가 참 좋았어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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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저도 DSLR에 망원렌즈 끼워 돌아다니는게 어색하지 않았는데,
요새는 하도 사진 찍을 일도 없어서 그런지 엄두도 나지 않더라구요 ㅠ_ㅠ
네..그냥 맘 편하게 담는 것이 젤인듯 합니다~
네! 맞습니다!!
맘 편하게... ^^;;;
그래도 그렇게 정성을 들여 사진을 찍는 것이 재미 아니겠어요? :) 물론 전 사진의 ㅅ도 모르지만요;
색감도 깔끔하고 느낌 좋은걸요 >_<
칭찬 감사드립니다 ^^
한장한장 정성들여 찍는게... 사진을 배워갈수록 어려운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디지털로 넘어오면서 후보정이 워낙 편리해졌으니 이것저것 건드리는것도 재미죠. ^^
저도 동시대 바디들 대충 써봤지만 구박이만큼 색감 잘내주는 녀석이 없어서 정착중입니다.
노이즈빼면 정말 센서성능은 최고라고 생각. 다음 녀석이 아주 기대되고 있습니다. ^^
구박이!!! +_+ㅋ
저도 올해 안에는 a850 정도는 손에 넣어볼까 하고 있답니다~
취미생활 시작하던때가 생각나는군요. 공감하는 글입니다.
지금이야 뭐 누가 뭐라건... 막샷 신공을 발휘하고 있지만
처음에 같은 고민을 했던것 같습니다.
그..그렇기때문에 폰카가 짱,, ㄷㄷㄷㄷㄷ
와우 렌즈하나 바꾸기도 힘든데 ㅜㅜ
부럽네요 ㅋㅋㅋ;; 총알의 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