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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폴: 디렉터스 컷

스타워즈의 "I'm your Father" 를 직접 극장에서 봤으면 그 기분이 어떠했을까요?

쇼생크 탈출의 마지막 엔딩 씬을 극장에서 보았다면 어떤 감정이 들었을까요?

지금은 너무나도 유명한 장면이지만, 극장에서 처음 봤을 때의 느낌은 분명 말로 표현하기도 힘들 정도의 느낌이지 않았을까요?

이번에 보게 된 더 폴은 그런 느낌이 어떤 것일지 살짝 알려주는 듯 했습니다.

 

더 폴: 디렉터스 컷

원래 이런 예술 영화는 잘 안 봅니다.

내가 좋아하는 재미랑은 다른 재미가 있나 보더라구요.

그런데 이 영화는 보려면 꼭 극장에서 봐야 한다고 해서 보았습니다.

예전에 '파이이야기'를 못본게 조금 아쉬웠거든요.

 

더 폴: 디렉터스 컷

CG를 사용하지 않고 실제 로케하며 찍은, 광고화면 같은 장면이 끊임없이 나옵니다.

화면에 어울리는 음악을 극장의 큰 사운드로 듣게 되어 더욱 좋았습니다.

위의 장면은 특히 제가 좋았던 장면이에요.

빨강 파랑 노랑의 느낌이 이렇게 조화롭게 어울리는 느낌이라 보면서 정말 감탄했어요.

고전 영화의 화법을 현대에 펼쳐 보이려면 이 정도는 되어야 되는 걸까요.

 

더 폴: 디렉터스 컷

리 페이스의 어리고 잘 생긴 얼굴도 감탄하면서 봤네요.

가오갤의 로난이라는걸 영화 다 보고 나와서 확인했는데, 솔직히 전혀 상상이 안됩니다.

 

더 폴: 디렉터스 컷

뛰어난 영상이나 음향에 비한다면, 스토리는 오히려 저평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현실과 상상을 자연스럽게 뒤섞은 액자형 구성이 흥미로웠습니다.

'말도 안되니까 더 재미있네' 란 느낌이에요

 

더 폴: 디렉터스 컷

엊그제 8만명 봤다고 트위터에 올라왔네요.

생각보다 관객이 적습니다만, 어쨌든 작은 숫자는 아니니까 수입사에서 이렇게 이미지도 만들어서 트위터에 올린거 아니겠어요?

조금 더 많은 관객들이 보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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