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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눈보다 이런 메마른 가지에서 겨울이 왔다는걸 더 많이 느낍니다.
온통 어디를 둘러봐도 짙은 갈색만 보이네요 +_+

그나저나 펜탁스 50mm는 엄청난 후핀이군요.
이런건 어디가서 교정을 하나 싶네요 ㅡ_ㅜ

언제 눈이 왔는가 싶게
그렇게 올해의 첫눈은 지나갔습니다.

그나저나 K100은 RAW로 찍어야 겠습니다.
JPG는 정말정말 맘에 안드는군요.
귀찮아서 RAW로 찍는거 정말 싫어하는데, 이건 좀 할수없네요 ㅡ_ㅜ

어제 밤부터 몸이 안 좋더니,
결국엔 신종플루에 걸려버렸다네요 -0-;


병원가서 의사 잠깐 만나고
코에 면봉 한번 넣다 빼니
31,600원이랍니다..;;
이런게 왜 보험이 안되나 모르겠어요~

그나저나 앞으로 일주일은 출근도 못할텐데...
큰일입니다 ㅡ_ㅜ

11월부터 시작한 일이 생각보다 훨씬 바쁘네요~
기껏 장만한 K100 도 얼마 찍지도 못하고...
이러다간 정말 a850 + 135.8 을 장만해도, 곧바로 장롱으로 들어갈것 같은...;;;


가끔 시간날때 차세워두고 찍는 이런 사진만 맨날 찍어대고 있어요.

저 덩굴을 문득 본건데,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힘들게, 더운 여름을 이겨가며 올라간 정상엔
더 이상 올라갈수 없는 벽만 있고,
금새 추워진 날씨에 말라버린...
나도 뭘 하러 이렇게 살고 있나...
이런다고, 적어도 자기만족이라도 할수 있을려나...

바쁘면 아무생각도 안든다는데,
오히려 이런저런 잡 생각이 떠나지 않네요.

a700 처음 샀을때도 안 그랬고
EE-3 처음 샀을때도 안 그랬어요
그런데 K100D는 왠지 모르게
빨리 찍으러 가야 겠다는 생각만 드는지 모르겠군요~

수동렌즈로 찍으니까
MF로 초점 맞추고,
조리개링을 렌즈에서 조절하고,
다시 노출을 계산하고...
그냥 DSLR 이나 필카로 찍을때보다 훨씬 까다롭네요~

그래도 전 사진 찍을 때가 재미있는 취미사진가니까...
오늘 참 재미있게 사진 찍고 놀았습니다~^^


무슨 카메라를 사던 항상 거의 처음으로 찍는 제차의 수호천사 입니다~
LCD로는 몰랐는데, 지금 보니까 빨강색이 참 맘에 들게 나왔군요 +_+
배경은 원래 뭐였는지 알수도 없게 뭉겨졌군요..
좋아요~ 이런 배경날림 ㅎㅎ;



a700과는 전혀 다르게 K100D는 LCD를 믿어서는 안되겠습니다.
분명히 찍을때는 이런색이 아니었는데...;;;




포토샵에서 오토레벨+오토커브 만 적용했습니다.
색감은 건들지 않았다는 거죠~
그럼에도 이런 초록색을 뿜어내는 K100D이 맘에 들려 합니다

그래도 오래된 바디라 생각지도 못한 단점도 있네요.
우선, 소니의 DRO 같은 역광보정 기능이 없어서, 역광에서는 정말 찍기 힘들어요. 화이트홀 뻥뻥 뚫인다능...;;;
또 최신 기종만 써오다 보니, 저장속도나 리뷰속도는 살짝 답답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K100D에 수동렌즈는 사진찍기에 참 재미있는 조합이네요~
당분간 주력으로 사용할 듯 해요~^^

한동안 살까 말까 고민만 하다가
결국엔 중고로 싸게 질렀습니다.
*istD 시리즈로 살려다가
가격차이도 그렇게까지 심하지 않고
손떨림방지도 있어서
K100D로 샀어요~

Spec 열기


첫 인상은...
생각처럼 바디가 작아서 맘에 듭니다.
그립감도 좋구요~
그나저나 저 하얀 바디캡은 아직도 어색하네요 +_+;


같이 딸려온 1855 번들입니다.
펜탁스 번들은 참 좋다고들 하는데... 정작 얼마나 많이 쓸려나 모르겠네요 ^^;



30년도 넘은 50.4 와 만난 K100D 군요.
이 녀석때문에 K100을 산거나 다름없습니다.
들리는 말로는 디지털에 쓰면 굉장히 소프트 하다고 하네요~
어쨌든 보기는 참 예쁘군요 +_+


K100D + 28mm 2.8 입니다.
사진상으로 티는 잘 안나지만,
팬케익 렌즈처럼 얇아서 맘에 듭니다.
MX 에서는 광각이었는데, K100D에서는 표준렌즈가 되겠군요 +_+



K100D + Soligor 85-210mm 1:3.8 입니다.
쇳덩이 렌즈에 유리알 구성이라, 정말정말 무거워요~

디자인도 맘에 들고
렌즈랑도 잘 어울리는데...

문제는 메모리 입니다.
SD카드만 지원하고 SDHC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군요.
펌업을 하면 된다고 하는데,
하루종일 인터넷 뒤져서 수십 차례 해봤는데도
ver 1.00
이것만 주구장창 뜨는군요 -0-;
펌업 잘못하면 보드 나갈수 있다고, 조심하라고 하네요..;;
솔직히 어이없네요~
어설픈 펌웨어 때문에 생긴 과실을 소비자의 귀책사유로 넘겨버리다니요..;;;;

아무튼 소니에 비해 확실히 작은 사이즈는 맘에 들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메모리 문제 덕분에 아직 한장도 못찍었어요.
펌업 때문에 AS 센터로 한번 보내야 겠네요~;;;



ps. 2009년 11월 9일 오전 2시 40분 현재
극적으로 위의 현상을 해결했습니다.
SD카드로 펌업을 해야 SDHC 카드를 인식하는군요 +_+;


K100D 첫 컷입니다.
50mm 로 찍었는데 28mm로 나오는군요 -0-;
1/8 초 찍어서 200% 확대하면 미세하게 흔들린게 보이는데,
이렇게 보니까 마냥 쨍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