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봉준호 감독님의 새로운 영화가 개봉되기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 가까스로 완독 했습니다.
막 술술 읽히는 것 까지는 아니었습니다.
중간중간 설정에 관한 내용이 나오는 부분은 잘 이해도 안되고 재미도 없긴 했어요.
2. 요새 소설을 많이 읽고 있지만, 이렇게 리뷰까지 남기는 이유가 있습니다.
극중의 미키는 '익스펜더블' 로서, 죽어도 똑같은 신체를 만들어서 백업해둔 정신을 심어둘 수 있습니다.
이론상으로, 백업만 제대로 잘 되어 있다면 본인은 불로불사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위험한 임무에 소모품처럼 쓰이는 자원입니다.
하지만 미키는 소설 전체에 끊임없이 본인의 이런 정체성을 부정합니다.
죽지 않기 위해 최대한 노력을 하고, 동료나 상사가 자신을 소모품과 같이 대우하는 것에 대해 참지 못해요.
본인이 자원해서 된 익스펜더블인데 말이죠.
미키는 '테세우스의 배'를 예로 들면서 되살아나는 '본인'이 지금의 '본인'과 정말 같은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드러냅니다.
소설을 읽는 내내, 이 부분이 저는 납득이 되지 않았습니다.
저런 상황이라면 저는 죽음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 않았을거 같거든요.
죽고나서 다시 재생되면, 몹시 허기지고 기지의 단백질을 많이 소비했다 정도의 페널티만 있기 때문에,
더욱 이해가 어려웠어요.
지금의 내가 죽더라도 새롭게 재생되는 다음번의 나는 당연히 백업을 받아둔 기억을 이어 받게 되리라를
앞의 6번의 죽음을 통해 알게 되었으니까요.
지금 나의 자아는 당연히 다음번 신체로 옮겨감을 알고 있는데 무엇이 고민을 하게 만드는 걸까요.
3. 아무튼 이런 상황에서 죽지 않고 살아 돌아온 미키7 덕문에 미키는 두명이 됩니다.
원칙적으로 한 명만 존재해야하는 익스펜더블이 두 명이 되었죠.
본인을 못 마땅해하는 사령관의 눈에 띄면 둘 다 죽을 수 도 있는 상황입니다.
처음에는 누군가 한 명이 죽기로 했지만, 이내 공존을 결심합니다.
밥도 나눠먹고 임무도 나눠서 수행합니다.
여자친구에게도 정체를 들켜서 모두 같이 관계를 하게 됩니다.
솔직히 이런 쪽으로는 상상을 못했는데, 미국적 감성인가 하고 넘어가긴 했습니다.
4. 어쨌든 나는 익스펜더블이지만 죽기 싫고, 나랑 똑같은 녀석도 생겨 버렸습니다.
내가 죽기 싫은 것처럼 저 녀석도 죽기 싫을 거에요.
그렇다고 모두 같이 살 수 는 없겠죠.
소설에서는 아주 쉽게 이 상황을 해결되었고(물론 당연히 제 의견일 뿐입니다.)
이야기는 갑자기 종료가 됩니다.(이것도 당연히 제 의견이에요.)
5. 몇일 있으면 영화가 개봉됩니다.
이러한 고민이 영화에서는 어떻게 펼쳐지고 해결되게 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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