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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에 동생 가족이 이사를 갔습니다.
그 동안 바로 코 앞에 살아서 조카들도 자주 보고, 참 좋았는데...

먼 곳으로 이사간건 아니지만, 그래도 아쉬운 마음에 조카들이랑 어머니만 모시고 바람 쐬러 다녀왔습니다.



송추쪽에 있는 미술관인데, 실내에서 사진촬영을 해도 괜찮더군요~ 실내도 밝고 환해서 참 좋았습니다.
더 좋은 점은 일요일인데도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이건 완전 대박 +_+b



야외도 야외지만, 실내에도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계단을 다 차지해도 눈치볼 필요따윈 없어요~



왼쪽이 형이고 오른쪽이 동생입니다.
형은 제가 사진을 자주 찍어줘서 그래도 자연스러운데, 동생은 아직 너무 어려서 영 어색하네요~;;



사진 찍을 포인트도 많아서, 모델 출사로도 좋을 듯 했어요~



날씨도 맑고 화창해서, 아이들이 밖에서 뛰어 돌아다녀야만 할... 그런 날이었어요~



'형, 거기 올라가면 안돼'
'괜찮아 인마, 부럽냐?'



제가 딱 저 나이일때, 저희 아버지도 제 동생과 저를 이곳에 데리고 와서 사진 찍어주셨다고 해요~
그 사진이 아직도 제 방에 있구요...

지금 찍은 사진도 오래오래 아이들에게 기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s. 근데 여기가 정확히 이름이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냥 찾아가면 네비 없이도 가는데, 정작 이름은 뭐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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