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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만하면 Canon EOS 5 를 계속 쓰고 싶었습니다.
특별히 문제도 없고, 기기적 성능도 만족했으니까요.

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소니/미놀타의 알파마운트로 디지털을 쓸텐데, 필름만 캐논을 쓴다는건 너무 아깝더라구요~
필카 렌즈 따로, 디지털 렌즈 따로... 이건 좀 아니다 싶었습니다 ㅎㅎ;

그래서 Canon EOS 5 를 팔자마자 MINOLTA a-807si 를 샀습니다.
EOS 5 와는 거의 동시대의 같은 급이라고 하더라구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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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  마이크로 컴퓨터 제어 스트로보 내장 35mm 오토 포커스 일안 반사식 카메라
사용필름  J-135롤필름(35mm필름) 화면 크기: 24X36mm
렌즈 마운트  Minolta A Mount
사용 렌즈  모든 종류의 α Lens 사용가능
아이스타트  아이센서에 의하여 AE/AF가 작동, ON/OFF 가능
포커스
시  스  템
포커스 모드 : 오토 포커스, 매뉴얼 포커스(전환 가능)
주요한 기능 : 아이스타트AF(ON/OFF선택 가능), 멀티동체예측포커스제어
                     와일드포커스에리어(4점의 로컬에리어 선택가능)
                     AF제어자동전환, 컨티뉴AF, one-shot AF등의3모드로 전환가능
검  출 방  식 : TTL위상차검출 방식
검  출 소  자 : CCD라인센서(4센서 2차원배열)
검출휘도범위 : EV-1∼ 19(ISO100)
AF 보조광
기         능
바디내장LED(저휘도,저콘트라스트시에는 자동 발광. 중앙만)
전용 스트로보 장착시, 필요에 따라서 스트로보 내장AF 보조광으로 전환
도달 거리 : 약0.7∼ 약7m
노출제어
시  스  템
노출 모드 : 완전자동P, P(PA, PS변환가능), A, S, M
촬영신 셀렉터 : 포트레이트, 기념촬영/풍경, 크로즈업, 스포츠, 야경포트레이트/야경모드
조리개 설정 : 0.5Ev 스텝
측광 방식 : TTL개방측광(전용 플래쉬 사용시는 TTL 다이렉트 측광)14분할 벌집패턴 측광,
                 중앙 중점적평균 측광, 스팟 측광(φ 5.5mm)
측광 소자 : 정상빛 : 14분할 벌집 패턴SPC(실리콘 포토 셀)
                 스트로보 : 스트로보광 조광용SPC
측광 범위 : 14분할 벌집패턴 측광시: EV 0 ∼ 20
                 중앙 중점 평균 측광시: EV 0 ∼ 20
                 스팟 측광시: EV 3 ∼ 20(ISO100, F1.4렌즈 사용시)
노출 보정 : ± 3EV(1/2 EV스텝)
스트로보 조광보정 : ± 2EV(1/2 EV스텝)
필름 감도 : · DX에 의한 자동 설정(ISO 25∼ 5000, 1/3 EV스텝)
                 · 수동 설정(ISO 6∼ 6400, 1/3 EV스텝)
                 · 플래쉬 사용시는, ISO 25∼ 1000
                 · DX코드가 없는 경우에는, 전에 사용한 ISO값을 보관 유지
AE - Lock : 포커스고정시, 자동AE고정
                  AE-Lock버튼에 의한 AE-Lock
재  질
외장 커버 : 플라스틱
마  운  트 : 스텐레스 마운트
셔  터 형                    식  : 전자제어식 세로개방 포컬플레인셔터
셔 터  속 도  범 위  : 1/8000초∼ 30초, 벌브
스트로보 동조속도 : 1/200초부터 저속 (하이스피드 싱크롤시는 전속동조)
                               와이어리스 스트로보 촬영시 1/60보다 장시간
내장 플래시 가이드 넘버 : 14~20(ISO 100·m)
최단촬영거리 : 1미터
초 점   거 리 : 24mm의 촬영화각을 커버하는 조사각
충 전  시 간  : 약3초
수동 업/다운
플래시 모드 강제 발광 모드
자동 발광 모드(풀 오토 모드시 만)
발광금지 모드
적목경감 프리발광 모드

와이어리스 플래시 모드 :



 동조속도 1/60초 이하
 광량비 제어시 동조속도 1/60초 이하
 와이어리스 하이스피드 싱크롤시:전속동조(프로그램 플래시  5400HS 또는 3500Xi 사용시)
하이스피드 싱크롤(1/200초 이상)-프로그램 플래시 5400HS 사용시
후막 싱크롤(커스텀 설정으로 자동발광 선택 가능)
파인더 형식 : 아이레벨 고정식
펜타프리즘 : 광학유리
초점판 : 스페리컬 아큐트 매트
             교환 스크린(M, L, S, ML형)서비스 센터에 교환 가능
시야율 : 약92%×약94%
배 율 : 0.75배
아이포이트 : 하이아이포이트(접안부의 아이피스로부터 22.9mm, 접안범위로부터 18.9mm)
시도조정 : -2.5∼+0.5디옵터(시도조정 언터치매트 사용가능)
아이피스셔터 : 없음
아이피스컵 : 탈착식
필름 급송 필름장착 : 오토로딩(뒤커버폐쇠시 1코마까지 자동전송)
모터 드라이브 : 1코마 촬영
                       연속 촬영(3코마/초)
                       셀프타이머
필름 되감기 : 오토리턴(도중감기 가능)
                     필름감는 시간
                         고속으로 감을시 : 약12초(36매 필름)
                         저속으로 감을시 : 약23초(36매 필름)
브라케팅 : 1코마/연속 노출 브라케팅
                스텝 : 0.3, 0.5, 1.0EV
                매수: 3, 5, 7매
다중노출 : 9회까지
셀프 타이머 작동 방식 : LED· 소리에 의한 촬영 타이밍 고지
작동 시간 : 10초(도중 해제 가능),
파노라마
기    능
 방식 : 외부전환방식, 촬영도중 전환 가능
 전환레버의 작동으로 파인더내부도 파노라마 사이즈로 전환
 날짜 표시 가능
기    타 리모트 릴리즈 터미널(슬라이드 커버 첨부), 싱크로 터미널, 커스텀 설정(16항목),
심도미리보기, 촬영데이터 기록 40매 9롤
사용전지 2CR5 X 1개
촬영가능
필름롤수
표준촬영시  
플래시 사용정도 온      도  
20도 -20도  
사용하지 않음 60롤 20롤  
50% 사용 22롤 9롤  
100% 사용 13롤 4롤  
크기, 무게  153.5 X 107 X 71.5mm,  640g(전지별도)
발매년도, 가격  1997년 6월,   105,000엔

발매가격이 105,000엔 이나 했군요. 지금 환율로 하면 대략 135만원 정도 하네요 +_+;
하긴, Canon EOS 5 의 발매가도 108,000엔이었습..;;;

스펙만으로 살펴보자면, 제가 쓴 EOS 5 와 다른 점은...

1. EOS 5 는 원다이얼이었던 반면, a-807si는 투다이얼입니다. 그래서 전 EOS 5 쓸때 M모드에서 셔속을 어떻게 조절하는지 아직도 모릅니다;; 하지만 a-807si 는 아직 틀려본적이 없어요.

2. EOS 5 의 모드 전환은 왼쪽 상단의  다이얼로 했던 반면, a-807si 는 왼쪽 상단에 있던 MODE 단추를 누르고 다이얼을 돌리는 식입니다. EOS 5 의 모드 다이얼 가운데 단추가 없었더라면 편리성에서는 압승이었겠지만, 반드시 단추를 누르고 돌려야 하는 방식이 너무 불편했습니다. a-807si 의 방법도 편한건 아니지만, 적어도 급할때 단추를 안누르고 돌려서 망가질 걱정따위는 사라졌습니다.

3. EOS 5 의 측거점은 가로로 길게 배치된 5개의 점인 반면, a-807si 의 측거점은 중앙, 좌, 우, 중앙상단의 영역입니다. 이건 EOS 5 방식이 더 맘에 듭니다. 아무래도 측거점이 점이랑 면은 차이가 있습니다.

4. 둘다 ±3EV 씩 보출보정 가능하지만, EOS 5 의 노출 보정은 1/3 스텝씩 조절이 가능한 반면, a-807si 는 1/2 스텝씩 조절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찍고 바로 확인이 불가능한 필름에서 노출보정을 정확하게 쓸 내공이 못 됩니다. 그래도 없어서 못하는 거랑, 안해서 안쓰는 거랑은 차이가 분명히 있겠죠?

5. EOS 5 의 내장 플래쉬는 GN12 인 반면, a-807si 의 내장플래쉬는 GN20 입니다. 내장플래쉬를 거의 쓰지 않는 저에겐 그렇게까지 중요한 부분은 아닙니다.

6. a-807si 는 촬영당시의 촬영정보가 9롤까지 바디에 저장됩니다. 이건 정말 엄청난 장점입니다! 전 내가 찍은 사진이나 남이 찍은 사진의 exif 정보를 참 궁금하게 생각하는데 필름은 그게 쉽지가 않더라구요. 어떤 분들은 수첩에 적어가면서 찍으신다던데, 전 그렇게까지는 못하겠구요. 이런 저 같은 사람에게 a-807si 의 데이터 메모리의 기능은 너무너무 좋습니다~

7. EOS 5 의 그립은 앞쪽으로 튀어나온 느낌인 반면, a-807si 의 그립은 옆으로 통통한 느낌입니다. 그립감은 개인적인 취향의 차이가 큰 부분인 만큼, 어떤쪽이 더 좋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개인적인 느낌은 EOS 5 는 손 끝이 좀 남아서 바디에 손톱이 닿는 반면, a-807si 는 손아귀에 꽉 차는 느낌입니다.

8. 은근 큰 차이인데, a-807si 는 상단 정보창에 불이 들어옵니다! -0-;

그럼 사진을 보실까요?



택배로 받고 처음 느낌은 '정말 머리가 크다' 였습니다..;;
내장 플래쉬가 커서 그런가요~



GN20 이라 내장 플래쉬가 정말 큽니다!
아직 한번도 발광한적은 없습니다. 작동은 될려나... 살짝 궁금하긴 하네요 +_+;



왼쪽 상단에 전원 스위치가 있는 점은 a700이랑 같네요~ ㅎㅎ
EOS 5 에 비해 아이피스가 잘 빠지지 않습니다. 그건 참 좋아요.
바디 하단의 EYE START 는 미놀타의 몇몇 렌즈 장착시 뷰파인터의 아이센서와 함께 작동해서, 눈만 대면 AF를 잡는 기능입니다... 로 알고 있지만 전 쓰지 않습니다~ ㅎㅎ



바디 왼쪽 상단 모습니다.
뒷쪽의 둥근 다이얼은 a-807si 의 최대 장점중 하나인, 메모리 다이얼입니다.
촬영에 관한 대부분의 기능이 3가지 다른 설정으로 저장이 됩니다.  EOS 5 는 1가지만 저장되죠.
그 앞쪽의 노출모드 버튼과 주요프로그램 버튼이 있습니다. 왼쪽엔 다이얼이 있는 요즘 대부분의 소니의 DSLR에 비해 많이 다른 부분이네요~



사진 상으로는 잘 나타나지 않지만, 셔터가 바디색이랑 살짝 다릅니다. 셔터만 살짝 갈색을 띄고 있어요.
그 옆의 P 버튼은 프로그램리셋버튼 입니다. 한번 누르면 바디의 초기 설정 값으로 돌아갑니다. P 모드가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실수로 안누르게 조심해야 해요~;;



세로그립 VC-700 입니다.
원래는 세로그립 없었는데, 남대문 샵에 있던걸 사서 붙였습니다. 바디값이랑 똑같은 비싼 녀석이에요 +_+;
a-807si의 세로그립은 EOS 5 의 그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바디에 있는 버튼이 위치도 비슷하게 모두 붙어있습니다(세로그립의 SPOT 버튼은 AEL 버튼입니다).
더구나, EOS 5 의 세로그립은 배터리 수납이 안 되는 - 말그대도 그립의 역활만 하는 반면, a-807si 의 세로그립은 2CR5 뿐만 아니라 AA 건전지 4개도 들어갈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렌즈마운트의 바로 옆에 플래쉬광량노출보정 버튼과 노출보정 버튼이 붙어 있습니다.
나란히 붙어있어서 헷갈리기 쉬운데, 다행이 아랫쪽 버튼에는 작은 돌기가 나 있어서 촉감만으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그 옆에는 릴리즈 연결 단자가 보입니다. 사진상으로는 안 보이지만, 같은 단자가 세로그립에도 있습니다. EOS 5 의 세로그립과 차별화 되는 점이죠~
렌즈교환버튼 아래에 포커스모드버튼이 있습니다. 미놀타바디는 모터가 바디에 있어서 AF 와 MF 의 변환을 바디의 버튼으로 합니다.



a-807si 의 상단 모습입니다. 특별할 건 없네요. 핫슈커버가 기본 제공된다는 점.. 정도?



같이 산 SIGMA 28-70mm F2.8-4 입니다.
초음파 모터가 장착된 24-70ZA 는 AF가 작동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표준줌이 2개 됐습니다..;;
미놀타의 표준줌에 비해서 밝기가 한스텝 빠릅니다. 덕분에 실내에서 셔속의 확보가 비교적 쉽다는 어마어마한 장점이 있습니다 +_+b
다만 대물렌즈부에 뭔가 묻었는데 안 지워지네요. 위의 사진상으로도 살짝 보이긴 하는데, a700에 끼워서 찍어도 사진엔 영향은 없어서 다행입니다~;;
필터도 없는데 은근 55mm 필터가 주위에 없네요;;





최대 광각일때 렌즈가 제일 길어집니다. 요새 렌즈들은 최대 망원일때 제일 길어지는데... 이 녀석은 좀 특이하네요~





그런데 이 녀셕의 후드는 경통에 장착되는 바람에, 캐논 2470L 처럼 마치 이너줌에 이너포커스처럼 보이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왕이면 꽃무늬모양 후드 였더라면 진짜 대박이었을텐데요. +_+;;

별거 아닌 카메라에 대한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그래도 EOS 5 의 살짝 아쉬운 바디의 마감(예를 들면 그립부의 배터리 커버는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약하게 만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모드 다이얼도 그렇고.)에 비해
a-807si 의 만족도는 참 좋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쓰고도 얼마 안있다가 a-7 로 넘어갈지도 모르겠습니다.
후면 LCD가 있는 필카라는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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