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리스트 중에서 한가지 달성했습니다.
비록 중고 렌즈 이지만 그게 중요한게 아니죠.
아주 예전에 잠깐 빌려서 사용했었어요.
사진 찍으면서 제일 만족스러웠던 순간이었습니다.
'내가 이렇게 사진을 잘 찍을리가 없어' 라고 착각하게 만들어 주기도 했어요.
정말정말 가지고 싶던 렌즈였는데,
주말에 갑자기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덜컥 사버렸네요.
그러다가 어느새 정신 차려 보니 이 녀석도 제 손에 들어왔습니다.
이 녀석은 정말 한번도 안 써봤어요.
소프트 하다고 하는데, 테스트 샷으로는 전혀 모르겠어요.
오히려 외국에서는 샤프한 렌즈라고 합니다.
빨리 어디로든 나가서 찍어보고 싶어요.
망할 코로나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