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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날이 풀린 느낌이에요.

낮에는 정말 봄날인듯한 기분도 들고...

 

그래서 모처럼 광릉수목원 바로 옆에 있는 광릉에 다녀왔습니다.

집에서 차로 20분정도라 가볍게 산책하고 싶을 때 종종 다녀오곤 해요.

 

 

2시쯤인가... 한 낮에 도착했더니, 요즘 날씨 답지 않게 햇살도 좋았습니다.

새로 산 85mm F2.8 렌즈도 겸사겸사 테스트 해봤습니다.

제가 참 좋아라 하는, 칼 같은 선예도가 참 맘에 드네요 +_+

 

 

어느새 나무들에 새순이 올라왔네요 +_+

요새 계속 날이 추웠는데도... 봄은 봄인가 봅니다~

 

 

그래도 아직은 이렇게 쓸쓸한 그림이 더 많이 보이네요.

어느 기사에선가... 올해는 80년대처럼 겨울이 길어져서 3월까지는 추울꺼라고 하더라구요 +_+

 

 

입구에서 15분정도 걸어 가면 보이는 정자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단청의 이런 화려한 느낌을 참 좋아합니다.

서울의 고궁에 가지 않아도 이렇게 볼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참 좋네요~

 

그나저나 새로 산 85mm가 생각보다 맘에 드네요.

조리개가 F2.8이라 걱정했는데, 압도적인 가성비에... 눈부신 선예도에... 진작 들여놨어야 되는 거였는데 말이죠...

35mm F1.8 렌즈도 좋다고 하던데... 여유되는데로 장만해야 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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