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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이 이렇게 길어질줄 몰랐는데,

사진들이 발목을 잡네요~

 

#01 보러가기

#02 보러가기

 

 

어느 정도 높이 올라가면 이렇게 멋진 구도로도 볼수 있습니다.

바닷가 앞이라 바닷바람도 시원해서 한참을 서서 봤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도 구경하고... 멋진 곳이었어요.

 

 

2편에서도 언급했지만,

곳곳에 이순신 관련 그림이 많습니다.

이번에는 연도 같이 있네요. 처음엔 방패인가 싶긴 했지만, 연이에요~

 

 

이렇게 안내 문구도 옆에 붙어 있었어요.

이정도 만으로도 잘도 공격에 성공했구나... 싶은데, 실전에 운영하게 되면 조금더 디테일한 내용들이 있겠죠?

 

 

이쯤부터 슬슬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사진은... 오래된 유머인데... 리뉴얼이 필요한듯 해보이네요~

 

 

대략 이정도 폭의 골목길이 많아요.

서울에서는 이제 보기 힘든 그런 동네길이에요.

덕분에 정면에서 찍기 참 힘들었어요 ㅡ_ㅜ

 

 

물론 감각적이고 세련된 느낌의 벽화만 있는것은 아니에요.

그래도 왠지 모르게 정감가고 즐거운 느낌의 분위기로 채워둔 곳입니다.

 

 

이 길을 올라올때, 휴가철이라 고향에 내려온 가족들을 만났습니다.

전라도 사투리와 아이들 떠드는 소리가 순식간에 골목을 울려 퍼지더라구요.

순간, 관광지가 아닌, 우리 동네같은 느낌도 들고... 참 좋더라구요~

 

 

 

중간에 길을 잘못들어서 언덕길 끝까지 올라갔었습니다.

이런 그림이 나오길래 제대로 가고 있구나 했었는데, 아파트 단지가 나와서 당황했네요.

그래도 이렇게 여수에서 갈만한 곳도 그려놓고... 

정말 신경 많이 쓴 느낌이었어요.

 

 

대략 2시간 정도면 꼼꼼하게 다 둘러볼수 있는 곳입니다.

아이들이랑 같이 와도 볼만한 그림들도 많고...

 

그리고 놀랐던 점이 낙서나 훼손을 거의 볼수 없었습니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그런건지, 그려진지 얼마 안되서 그런건지... 

어떤 이유이던지 간에, 눈이 찌푸려 지는 곳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지역주민이나 관공서에서 꼼꼼하게 사후관리를 하고 있다는 의미겠지요.

덕분에 아주 즐겁게 보고 왔습니다.

 

원체 멀어서 다시 가볼 수 나 있을려나 싶지만...

밤바다를 진짜 제대로 보기 위해서라고 또 가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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