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2012. 12. 31. 00:09 from Daily Life

가까운 곳에 괜찮은 실내 식물원이 어디있을까 찾아보다가

국립수목원이 있다는걸 잊고 있었습니다.

차로 30분 정도의 가까운 곳에 있는데,

어릴때 소풍을 워낙 많이 갔던 기억도 있고, 

예약입장제로 운영이 되고 있어서 엄두도 안내고 있었거든요.



a55 파노라마로 찍었습니다. 가로보다는 세로가 멋지네요 +_+


눈발이 날리는 주말 오전이라 그런지 사람은 한명도 없었어요.

(다 돌아다니고 갈려고 하니까 주차장에 차좀 들어오더라구요)



수목원의 나무들은 다른 산의 나무들이랑 느낌이 많이 달라요.

굉장히 쭉쭉 뻗어있어요. 키도 많이 크구요.

조금만 걸어도, 금방 숲의 한가운데 있는 느낌이나요.



이 사진은 왜곡이 좀 있네요~ 너무 광각으로 찍었나..;;


국립수목원은 사실 어마어마하게 넓어요.

서울숲은 115 ha 이고 국립수목원은 1,100 ha 입니다. 거의 10배차이 나네요 +_+

그렇다고 국립수목원을 다 돌아다니는 것은 안되구요, 일반 관람객들에게만 일부 개방했어요.

그나마도 예약입장만 가능하고 일요일,월요일에는 입장이 안됩니다.

거기다 동절기에는 못들어가는 곳도 많습니다. 

자연을 보호하고 지키려는 노력이 실제적으로 눈앞에서 보이는 곳이 바로 수목원인듯합니다.


사실 예전 꼬맹이때 소풍으로 몇번 왔을때는 못 들어가는 곳도 없고,

여기저기 다 뛰어다니고 그랬습니다.

보물찾기 하면 정말 찾기 힘들고 그랬어요 ㅡ_ㅡ;

이젠 정말 예전 추억이 되버렸네요 ㅠ_ㅠ



이번에 가보니까 이런 것도 생겼네요 +_+

다른 곳이랑 다르게 굉장히 길고, 오르락내리락도 심해요~

전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



중간중간에 쓰러진 나무들이 많이 있어서 뭔가 싶었는데, 이런 안내가 있었네요.

벌써 2년 전의 일인데, 안내 표지만 없었더라면 엊그제라도 있었던 일이 아닌가 싶은 모습이었습니다.



큰 나무들이 이렇게 넘어가 있는 것을 보니까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금방이라도 넘어갈것처럼 보이면서도 누군가 일으켜 주길 기다리는 것처럼 보이는게... ㅠ_ㅠ




관람객 개방 공간에는 의자나 테이블이 곳곳에 있었습니다.

취사는 안된다고 하니까 소소한 간식거리 정도는 날 좋을때 챙겨가서 책도 보고 쉬다 오고 싶네요 +_+




'국립'수목원 이다보니 곳곳에서 전직 대통령들의 향수도 느낄수 있었습니다.

대선이 지난지 얼마 되지 않다보니 박정희 전대통령의 이름은 그냥 지나치기 힘들었습니다 ㅠ_ㅠ

많은 의견이 오고 갔던 몇달이었던듯 합니다.

누구의 말이 옳고 누구의 의견이 그른지는 이제 5년만 지나면 알 수 있겠네요.

어떤 5년이 될런지는 짐작도 안되고 있긴 하지만 말이죠 ㅡ_ㅡ;


아무튼 날이 좋아지면

종종 들러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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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2.12.31 04:18 신고

    곤파스에 쓰러진 나무를 보니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것은 자연 같네요.
    사람이 없고 하얗게 눈 쌓인 길이라...조용히 사색에 잠기며 걷기 좋아 보이네요^^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diaryofgrinder.tistory.com BlogIcon SAS 2012.12.31 20:15 신고

    호~ 이거 괜찮은 발상이군요.
    반대로 생각하면 태풍에 뽑힌 나무쯤이 신기한 관찰대상이 될 정도로 한국이 기상이변에서 안전했었다는 반전이 되겠네요.
    앞으로 한국도 여느 나라 못지않게 위험한 지역이 될 테니... 좀 더 시간이 지나면 감회가 새로운 표석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a55 는 구경만 했는데, 역시 이 모델을 기점으로 소니의 이미지 정책에 변화가 시작된것 같습니다. ^^

  3.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dphotostory.tistory.com BlogIcon 36.5°c 몽상가 2012.12.31 22:03 신고

    여긴 진짜 숲같습니다. 산책하면서 삼림욕하는 기분이 들겠는데요. 그나저나 예약은 필수군요.

  4.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train4world.tistory.com BlogIcon 초록배 2012.12.31 22:35 신고

    아름다운 설경이네요. 저도 예약 때문에 번번이 실패했답니다. ㅎㅎ ㅠㅠ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5.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worldoflachesis.tistory.com BlogIcon Laches 2013.01.06 14:57 신고

    음냐 제가 가본 수목원이라고는 경상북도 수목원 뿐인듯 합니다.
    어째 제가 간곳이랑은 분위기가?? 자연에 살짝 발을 디디는 느낌보단 그냥 나무 구경? 전시? 아니면 그냥 ...공원? 이런 느낌이었거든요.
    좋으네요..
    새 달력을 걸어놓은지도 어느새 5일째네요. 한해동안 평안히 지내시고 복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6.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hansik07.tistory.com BlogIcon Hansik's Drink 2013.01.15 11:02 신고

    수목원을 안찾아 본지도 한참됬네요 ~ ㅎㅎ
    조만간 한 번 가봐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