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00D 첫 나들이

a700 처음 샀을때도 안 그랬고
EE-3 처음 샀을때도 안 그랬어요
그런데 K100D는 왠지 모르게
빨리 찍으러 가야 겠다는 생각만 드는지 모르겠군요~

수동렌즈로 찍으니까
MF로 초점 맞추고,
조리개링을 렌즈에서 조절하고,
다시 노출을 계산하고...
그냥 DSLR 이나 필카로 찍을때보다 훨씬 까다롭네요~

그래도 전 사진 찍을 때가 재미있는 취미사진가니까...
오늘 참 재미있게 사진 찍고 놀았습니다~^^

무슨 카메라를 사던 항상 거의 처음으로 찍는 제차의 수호천사 입니다~
LCD로는 몰랐는데, 지금 보니까 빨강색이 참 맘에 들게 나왔군요 +_+
배경은 원래 뭐였는지 알수도 없게 뭉겨졌군요..
좋아요~ 이런 배경날림 ㅎㅎ;

a700과는 전혀 다르게 K100D는 LCD를 믿어서는 안되겠습니다.
분명히 찍을때는 이런색이 아니었는데...;;;

포토샵에서 오토레벨+오토커브 만 적용했습니다.
색감은 건들지 않았다는 거죠~
그럼에도 이런 초록색을 뿜어내는 K100D이 맘에 들려 합니다

그래도 오래된 바디라 생각지도 못한 단점도 있네요.
우선, 소니의 DRO 같은 역광보정 기능이 없어서, 역광에서는 정말 찍기 힘들어요. 화이트홀 뻥뻥 뚫인다능...;;;
또 최신 기종만 써오다 보니, 저장속도나 리뷰속도는 살짝 답답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K100D에 수동렌즈는 사진찍기에 참 재미있는 조합이네요~
당분간 주력으로 사용할 듯 해요~^^